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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예방하는 누에 진액 '홍잠', 치매 예방에도 효과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9일)은 다 자란 누에가 치매예방에 좋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수원지국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간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누에 엑기스 홍잠이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시죠.

홍잠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누에', 일명 숙잠을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것으로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 3 지방산, 폴리페놀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홍잠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한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상덕/박사 (농촌진흥청) : 현실적으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나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를 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치매 유전자를 가진 쥐에 홍잠을 50주에 걸쳐 먹인 뒤 살펴봤더니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전혀 축적되지 않았습니다.

또 홍잠을 먹은 쥐는 새로운 길을 찾는 등 공간 기억력은 물론 자세 조절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75만 명에 이릅니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10%를 넘는 수준인데요,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하는 한편 홍잠을 활용한 치매 예방용 건강기능식품 연구를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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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을 수소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내용의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경기도가 발표했습니다.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구상인데요, 경기도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10곳을 발굴하고, 수소차 13만 대, 수소버스 4천 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2백 곳을 설치하는 등의 5대 추진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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