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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머리 다친 곳에 '10cm 뿔(?)' 난 70대 남성…수술받고 새 삶

머리 다친 곳에 '10cm 뿔' 난 70대 남성…수술받고 새 삶
5년 동안 머리에 뿔(?)을 달고 살던 남성이 제거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마디아 프라데시주에 사는 74살 농부 예다브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예다브 씨는 5년 전 머리를 다친 뒤 상처 부위에 작은 덩어리 같은 것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덩어리는 조금씩 자라나긴 했지만 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면도기로 잘라내며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그런데 덩어리는 지날수록 더 딱딱해지고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길이만 10cm에 달하는 뿔이 되어버린 겁니다. 심각성을 느낀 예다브 씨는 그제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머리 다친 곳에 '10cm 뿔' 난 70대 남성…수술받고 새 삶
검사 결과, 예다브 씨의 뿔은 피부에 생긴 각질 돌출물인 '피각'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종양의 일종으로 보통은 유해하지 않지만 언제든 악성으로 발전할 수 있고, 보통은 방사선이나 햇빛 등에 노출됐을 때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예다브 씨의 경우는 뿔의 뿌리가 깊지 않고 악성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수술을 통해 무사히 뿔을 제거 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을 맡은 의사 비샬 가즈비예 씨는 "피각이 손톱처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면도날 등으로 개인적으로 쉽게 잘라낼 수 있다"며 "하지만 임의로 잘라내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예다브 씨는 수술 부위에 피부를 이식받은 뒤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인디아 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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