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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 멀티골'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완파

'디 마리아 멀티골'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완파
▲ 팀의 세 번째 골 터지자 기뻐하는 앙헬 디 마리아(왼쪽)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고 조별리그를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대0으로 눌렀습니다.

첫 경기부터 '대어' 레알 마드리드를 낚은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3점과 함께 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반면 2015-2016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구고 지난 시즌 16강에 올랐던 레알 마드리드는 첫판부터 완패를 당해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심판 판정 비난에 대한 징계로 1∼2차전 결장하고, 킬리안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 생제르맹에서 빛난 건 앙헬 디 마리아였습니다.

자신의 UEFA 클럽 대항전 100번째 경기에 나선 디 마리아는 2010∼2014년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펄펄 날았습니다.

전반 14분 후안 베르나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보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습ㄴ다.

전반 33분엔 이드리사 기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호쾌한 왼발 슛으로 또 한 골을 뽑아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러스 베일,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를 선봉에 세우고도 쉽게 반격하지 못했습니다.

전반 35분 베일의 슛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으나 팔로 공을 한 번 건드린 뒤 슈팅한 것으로 비디오 판독 VAR 결과 확인돼 골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후반에도 열세가 이어지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아자르, 하메스 로드리게스, 베일을 차례로 빼며 변화를 줬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추가 시간 토마 뫼니에의 쐐기 골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다른 A조 경기에선 브뤼헤와 갈라타사라이가 득점 없이 승점 1을 나눠 가졌습니다.

B조의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3대0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승점 3점을 거둔 뮌헨은 2대2로 비긴 토트넘과 올림피아코스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C조 1차전에서 리야드 마흐레즈, 일카이 귄도안, 가브리엘 헤수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3대0으로 꺾었습니다.

맨시티는 아탈란타를 4대0으로 대파한 디나모 자그레브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D조 첫 경기에서 격돌한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유벤투스가 2대1로 앞서던 후반 45분 아틀레티코의 엑토르 에레라가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이 조에서는 레버쿠젠을 2대1로 물리친 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선두로 나섰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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