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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안보보좌관에 협상·중재 전문가…"훌륭한 팀과 일하는 것 고대"

<앵커>

초강경파였던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으로 오브라이언 국무부 인질문제 특사가 발탁됐습니다. 협상과 중재 전문가인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은 대북 문제에 있어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외교적 해법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전격 경질 여드레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새 보좌관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 전반을 조율할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은 강경파였던 전임자를 의식한 듯 첫 소감으로 화합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오브라이언/신임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많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지만 폼페이오 국무, 에스퍼 국방, 므누신 재무장관 등 훌륭한 팀이 있습니다. 그들과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낌없는 신뢰를 보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대통령이 보좌관을 존중하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변호사 출신인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협상과 중재 전문가로 트럼프 행정부에선 지난해부터 국무부 소속 인질문제 대통령 특사로 일해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브라이언이 국무, 국방부 동료와 강한 유대를 갖고 있어 무자비한 볼턴과는 대비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관련 업무엔 별다른 경험이 없어 대북 문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중심으로 호흡을 맞춰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브라이언과 함께 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됐던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진하면서 대북 협상을 그대로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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