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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경기부양책 담은 내년 예산안 공개

네덜란드 정부가 감세, 투자확대 등 경기부양책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인터넷매체인 'nltimes.nl'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봅커 훅스트라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전날 헤이그에 있는 의회에서 국가투자기금 등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 계획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훅스트라 장관은 자국 경제는 "아직 탄탄하다"면서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추세와 무역 갈등,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혁신, 사회기반시설 등 분야에 추가 투자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훅스트라 장관은 이 기금이 향후 30년간 수백억 유로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현지 매체는 그 규모를 500억 유로(약 65조8천억원)로 추산했다.

훅스트라 장관은 또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네덜란드 정부가 가정을 위한 30억 유로(약 3조9천억원) 규모의 감세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반면 네덜란드 정부는 다국적기업에 대한 세금 우대 조치는 중단할 계획이다.

다국적기업은 2021년부터 네덜란드에서 수익세를 내야하고, 법인세 감세는 수익이 20만 유로(약 2억6천만원) 이하인 중소기업에만 적용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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