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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규명 조사에 전문가 급파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시설 두 곳에 대한 공습과 관련해 프랑스 전문가들이 조사에 참여합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어디에서 유래했고 어떤 방법이 사용됐는지를 규명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사우디의 요청에 따라 프랑스 전문가를 보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사우디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엘리제궁은 지난 17일 프랑스가 걸프 지역을 둘러싼 긴장을 줄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4일 발생한 사우디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원유 설비 피습과 관련해 예멘 반군은 자신들이 무인기(드론)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의 직접 공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프랑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는 미국·사우디와 달리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사우디와 미국의 주장과 관련해 "신중히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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