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136만4천건으로 전달보다 12.3% 증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07년 6월 이후 약 12년 만의 최고 수준이며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5만건)를 웃돌았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건축 허가 건수도 86만6천건으로 전달보다 4.5%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탄탄한 노동시장이 주택판매를 떠받치고, 이것이 신규주택 건설을 촉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2017년 말 이후 경제성장에 거의 기여를 하지 못했던 신규주택 건설이 오랜 침체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를 당초 119만1천건에서 121만5천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