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살던 20대 지적장애 여성 살해·유기 남녀 5명 검거

JTV 주혜인 기자

작성 2019.09.19 02:25 수정 2019.09.19 10: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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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께 살던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20~30대 남녀 5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JTV 주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20살 지적장애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28살 A씨 등 2명입니다. 한 달 전 익산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SNS를 통해 알게된 뒤 모여 살았는데,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피해자는 왜 살해했나요? 어떻게 살해하셨나요? 피해자들이랑 어떤 관계였죠?) ……]

같이 살던 남녀 3명도 끌어들여 피해자의 시신을 경남 거창 한 야산에 몰래 묻기까지 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시신을 이곳 차량 트렁크에 싣고 곧바로 원룸에서 130여km 떨어진 경남 거창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같이 살던 또 다른 지적장애 여성을 납치해 감금하기도 했는데 폭행 현장을 목격해 범행이 들통나는 걸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황인택/군산경찰서 형사과장 : 감금 사건 하다가, 그 피해자를 수사하다가 다른 사건이 밝혀진 거예요. 이(살인) 사건의 현장에 있었고 혹시 F(감금 피해자)가 다른 사람한테 이런 사실을 알릴까 봐…]

경찰은 A씨 등 2명을 살인과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숨진 피해자가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고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는 의혹과 함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