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감염경로 여전히 미궁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작성 2019.09.19 02: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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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면서, 정부가 집중방역지역을 경기도 북부 6개 시·군으로 확대했습니다. 감염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최초 발생지인 경기 파주시에서 50km 떨어진 곳입니다. 비무장 지대와는 5km 남짓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 관계자 : 거의 밤 돼서 (살처분 작업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방역 당국은 농장 주변 도로 3곳을 폐쇄하고 소독하지 않은 차량과 사람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마을주민 : 그래서 오늘 나가려 해도 해도 나가지 못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 바로 옆에는 농장주의 아들이 운영하는 또 다른 농장 하나가 더 있습니다. 이 곳에 있던 돼지 4천여 마리가 살처분 대상에 모두 포함됐습니다.

확산방지를 위해 기존의 예방적 살처분 기준 반경 500미터보다 강화된 3km 이내 농장 3곳의 돼지 5천500마리를 살처분 할 예정입니다.

연달아 발생한 파주, 연천 발병 모두 감염경로는 여전히 미궁입니다.

남은 음식물을 먹이지 않았고, 농장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오지도 않았으며, 두 농가 간 차량 이동도 없었습니다.

파주와 연천 발병 농장에서 이미 도축장으로 나간 돼지고기는 전량 폐기 처분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습니다.

총력 방역을 다짐한 지 하루 만에 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하며 방역망에 허점들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