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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조부 따라 홈런·부친 따라 사이클링히트

MLB, 조부 따라 홈런·부친 따라 사이클링히트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루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칼 야스트렘스키의 손자가 할아버지가 뛰었던 펜웨이파크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렸습니다.

현역 때 '악바리'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은 빅리그 사상 두 번째로 부자 사이클링히트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루키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마이크의 할아버지인 칼은 1961년부터 1983년까지 23년 동안 보스턴 한 팀에서만 뛰며 18번 올스타에 뽑혔고, 3천419개의 안타를 때린 보스턴의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마이크는 첫 타석을 앞두고 이름이 호명됐을 때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마이크는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볼디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팀이 4대 1로 앞선 4회 초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습니다.

비지오의 둘째 아들인 케이번 비지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치고 4타점을 올려 팀의 8대 5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1회 삼진으로 돌아선 비지오는 3회 투런 홈런, 6회 우전 안타, 8회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만을 남겼습니다.

이어 9회 좌중간을 가르는 극적인 3루타를 쳐 마지막 퍼즐을 채웠습니다.

아버지가 2002년 4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사이클링히트를 친 이후 17년 만에 아들이 같은 기록을 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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