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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재영 휴식…한국 여자배구, 러시아에 패배

김연경·이재영 휴식…한국 여자배구, 러시아에 패배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은진(왼쪽 두 번째)과 강소휘(왼쪽)

한국 여자배구가 러시아와 정면 대결을 피했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늘(1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러시아와 4차전에서 주포 김연경과 이재영, 주전 센터 양효진에게 휴식을 줬습니다.

주전이 대거 빠진 세계랭킹 9위 한국은 5위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패했습니다.

한국은 지난달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에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세트스코어 3대 2로 역전패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당시 러시아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사토 수석코치는 경기 뒤 눈을 찢는 '아시아인 비하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부사토는 이번 월드컵에서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18일 러시아와 맞대결을 설욕의 기회로 삼지 않았습니다.

강호 러시아와의 맞대결에서 김연경, 이재영, 양효진에게 휴식을 주며 다음 일정에 대비했습니다.

대신 박정아, 강소휘가 레프트로 나서고, 신예 박은진이 중앙을 맡았습니다.

한국은 높이와 힘에서 모두 밀렸고, 한 세트도 빼앗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에 블로킹 득점에서 2대 10, 서브 에이스에서 3대 7로 크게 밀렸습니다.

이날 한국에서는 10점 이상을 올린 선수가 없었습니다.

강소휘가 9점, 박정아가 8점, 김희진이 7점을 올렸으나 확실한 해결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곤차로바(14점), 파루베츠(13점), 보론코바(12점), 코롤레바(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습니다.

이번 대회 1승 3패로 부진한 한국은 내일 약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2승째를 노립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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