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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점유' 용인 고기리계곡, 자진 철거…시민 품으로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8일)은 용인 고기리 계속 업소들이 무단으로 설치됐던 구조물들이 자진 철거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수지의 고기리 계곡은 무단시설물로 몸살을 앓아왔습니다.

이 곳 상인들이 용인시 당국의 설득을 받아들여서 불법 시설물들을 자진해서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지난달 수지 고기리 계곡 한 업소의 모습입니다. 계곡 물길을 따라서 불법 구조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평상 위로 식탁을 마련하고 영업이 한창입니다.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어제 같은 업소의 모습니다. 불법 구조물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무단으로 설치됐던 인공 구조물이 사라지고 나니 그동안 가려져 있던 고기리 계곡의 싱싱한 본래 모습이 발문객을 맞습니다.

[이도순/고기리 계곡 음식점 사장 : 민원 이런 게 마음이 쓰이다가 이렇게 불법으로 안 하게 되니까 마음이 편하고 좋은 거 같습니다.]

고기리 계곡은 광교산과 백운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업소들이 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하면서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졌습니다.

용인시는 지난달 초부터 구조물 단속에 나서 강제철거를 예고하는 등 구조물 철거를 압박해 왔습니다.

고기리 상인들이 이번에 용인시 당국의 설득을 받아들여 자진철거를 시작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앞으로도 고기리 계곡을 신선한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만들겠습니다.]

용인시는 자진철거가 완료되면 오는 11월부터 이 일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천 출입통로와 계단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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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군 복무 중인 청년에 이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을 위해 상해보험 가입을 추진합니다.

대상은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그리고 택배 같은 일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젊은이들입니다.

성남시는 산재가입이 안 되는 비정규직 청년들을 위해서 이른바 청년 알바 상해보험가입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지역에 살면서 이 보험에 해당되는 비정규직은 3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성남시는 한 사람에 1만 4천 원씩 지원하면 연간 사업비는 4억 2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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