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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유쾌 혹은 무례'…지원자 당황시킨 기업 인사팀 '문자 소동'

[Pick] '유쾌 혹은 무례'…지원자 당황시킨 기업 인사팀 '문자 소동'
LG CNS 인사 담당자가 지원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LG CNS 인사 담당자는 어제(17일) 오전 11시 28분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을 안내하면서 "원서 접수는 18일(수) 18시에 마감되구요~제출 후에도 수정 쌉가능! ㅎㅇㅌ:)"이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원자 당황시킨 LG CNS 인사팀 문자 소동 (사진=LG CNS 공식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쌉가능'은 '매우 가능하다'를 강조한 신조어로, 지원자가 서류를 제출해도 마감 시간 내에는 계속 수정이 가능하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지원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문자로 적절하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약 2시간 후 논란을 인지한 LG CNS 인사팀은 이날 오후 2시경 인재확보팀장 명의로 "저희 담당자가 지원자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일부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표현으로 인해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수습했습니다.
지원자 당황시킨 LG CNS 인사팀 문자 소동 (사진=LG CNS 공식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과 후 일련의 '문자 소동'은 진정됐지만, 여전히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지면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문장이어야 하는 것 아니냐", "지원자 입장에선 장난 문자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회사 공식 안내 문자로는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쾌하고 재밌었다", "사과까지 해야 할 문제는 아니었다" 등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반응 역시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LG CNS 공식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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