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루 앞둔 18일, 임재욱이 대표로 있는 신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대표이자 가수인 임재욱은 약 2년간 교제해 온 8살 연하의 일반인 예비 신부와 19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프리미어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임재욱은 소속사를 통해 "신엔터테인먼트를 오픈하고 몇 년 동안 가수와 제작자의 길을 걸으며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바쁘고 부족한 저를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이분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했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늦은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만큼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랜 시간 응원과 사랑으로 힘을 주신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이번 가을에 열심히 준비한 새로운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웨딩사진에는 예비신랑 임재욱이 멋진 수트를 차려입고 의자에 앉아있는 옆태가 담겼다.
앞서 임재욱은 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구본승은 꽃이 달려있고 'SY'라는 이니셜이 붙은 임재욱의 캐리어를 보고 수상해했다. 임재욱은 이에 대해 "사실 내 가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고, 알고 보니 이는 '선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예비신부의 것이었다.
이후 임재욱은 청춘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형들, 누나, 동생들, 제가 결혼하게 됐습니다"라고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광규는 "그걸 왜 여기 와서 얘기해?"라며 장난스럽게 농담을 던졌지만, 모두가 박수를 치며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특히 임재욱은 그동안 '불타는 청춘'에서 박선영과 소속사 대표-소속 연예인 관계로 핑크빛 케미를 보여줬는데, 그의 연인 이름 역시 '선영'인 것에 신기하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임재욱의 구체적인 결혼 스토리는 오는 24일 방송될 '불타는 청춘'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임재욱은 1996년 포지션으로 데뷔해 'I Love You', '하루', 'Blue Day', '너에게', 'Summer Time', 'Remember'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현재 신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영화 제작, 웹예능 제작, 후배 가수 육성 및 배우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
[사진=신엔터테인먼트 제공, '불타는 청춘'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