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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 딛고 평균자책점 1위…양현종 '유종의 미'

<앵커>

프로야구 KIA 에이스 양현종 투수가 어제(17일) NC전 등판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호투를 거듭하면서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경이적인 행보를 선보였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1회 리그 타격 1위 양의지에게 투런포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2회 세 타자를 공 4개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고,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습니다.

양현종은 5회를 마친 뒤 서재응 코치와 진한 포옹을 하며 올 시즌의 마지막을 알렸습니다.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경이적인 성적입니다.

양현종은 극도의 부진 속에 4월까지 무려 8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 반등하더니 후반기엔 평균자책점 0.72의 무시무시한 괴력투를 선보였고, 최근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2.36까지 오른 두산 린드블럼을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한화는 선발 채드벨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에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채드벨은 6회 투아웃까지 안타, 볼넷, 실점 없는 완벽투로 사상 첫 퍼펙트를 기대케 했지만, 200안타에 도전하는 이정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대기록은 놓쳤지만, 채드벨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10승째를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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