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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도 이란 향해 "장전 완료"…국제유가 하락세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2곳이 공격을 받은 데 대해 펜스 미국 부통령도 장전이 완료됐다며, 군사 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폭등했던 국제 유가는 원유 시설이 이달 말까지 정상화될 거라는 사우디 당국의 발표 이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보복 군사 행동을 시사하는 발언이 펜스 부통령 입에서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미국은 준비가 돼 있고 장전도 완료했습니다. 미국은 우리의 이익과 동맹을 지킬 준비가 돼 있습니다. 실수하지 마십시오.]

에스퍼 국방장관도 이란이 국제 정세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최근의 사건에서 본 것처럼 이란은 계속해서 국제 규범을 위반하면서 지역 전체에 불안정과 위험을 조장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시설 공격이 이라크 국경 근처 이란 기지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이 이란 책임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언하지 않았습니다.

[기들리/美 백악관 부대변인 : 대통령이 말한 대로 이란일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결정적인 답이 나오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드론 공격을 받은 직후 폭등했던 국제 유가는 원유 시설이 이달 말까지 정상화될 것이라는 사우디 당국의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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