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병실 하루 사용료 320만 원…돈은 누가 내나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작성 2019.09.18 02: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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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17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습니다. VIP 병실에서 재활 치료까지 받으려면 병원비만 1억 넘게 나올 것 같은데 이걸 누가 낼지도 관심입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경과 마스크를 쓴 채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 입원 하루만인 어제 아침 8시 반쯤 어깨 수술을 받았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찢어진 어깨 근육과 힘줄을 봉합한 뒤 회복실을 거쳐 VIP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의료진은 수술이 순조롭게 이뤄졌다면서 적어도 석 달은 구치소가 아닌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양수/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힘줄 파열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서 퇴원해서는 재활 치료가 잘 안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과를 봐서 짧아질 수도 있고 더 길어질 수도 있고…]

새누리당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은 기결수 신분으로 입원 내내 여성 교도관과 24시간 함께 생활해야 합니다.

병실이 있는 21층은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됩니다.

비용은 누가 부담할까? 현재 박 전 대통령이 있는 VIP 병실은 하루 사용료 320만 원으로, 더 작은 병실로 옮겨도 하루 최소 160만 원에 달합니다.

3개월이면 1억 원을 훌쩍 넘는 금액. 입원비는 물론 수술비와 치료비 모두 본인 부담이 원칙입니다.

검찰이 약 36억 원을 추징 보전한 상황에서 마땅한 수입이 없는 박 전 대통령이 어떻게 거액의 비용을 부담할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