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류현진 선수가 부진에서 탈출하면서 사이영상 경쟁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모의투표에서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소속 기자들의 모의투표에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위 표를 1장도 얻지 못했습니다.
1위 표 23장을 얻은 워싱턴의 셔저, 19장인 뉴욕 메츠의 디그롬에 이어 3위로 처졌습니다.
류현진은 지난달까지 5차례 모의투표에서 4번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셔저가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한 번도 7이닝을 넘기지 못하며 1승, 평균자책점 4.64로 평범했던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입니다.
이 투표가 류현진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던 지난 일요일 메츠전 이후에 이뤄졌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반대 주장도 속출했습니다.
야후 스포츠는 류현진과 디그롬의 2파전 양상이라고 분석했고, 다저스의 옛 에이스이자 방송 해설자인 오렐 허샤이저는 자신의 선택은 류현진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 다른 후보인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 워싱턴의 스트라스버그는 세인트루이스 전에서 투구 수 조절에 실패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8승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