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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생단체 "서울대 청소노동자 죽음, 총장이 사과해야"

교수·학생단체 "서울대 청소노동자 죽음, 총장이 사과해야"
서울대에서 일하던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직원 휴게실에서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학생·교수·노동단체들이 대학 당국의 책임 인정과 휴게공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학생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등은 오늘(17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달 동안 벌인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청소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한 대학의 책임 인정과 총장 명의 사과,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서울대 재학생 7천845명을 포함해 졸업생과 교수, 일반 시민 등 총 1만 4천677명이 참여했습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청소노동자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비극"이라며 "서울대는 고인이 처해 있던 열악한 환경을 방치한 책임을 인정하고, 학내 모든 휴게공간을 개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노조 간부 등 대표단은 학내 휴게실 개선, 책임 인정 및 총장 명의 사과 등 요구를 담은 서명문을 기획부총장실에 전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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