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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설비 피해 심각…복구 몇 달 걸릴 수도"

"사우디 원유설비 피해 심각…복구 몇 달 걸릴 수도"
무인기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의 설비가 정상적으로 생산량을 회복하기까지 몇 주에서 최장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설비를 복구 중인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내부 분위기도 산유량을 이른 시일에 정상화하는 것은 어렵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14일 새벽 아브카이크 탈황 설비와 쿠라이스 유전이 공격을 받은 직후 며칠 내로 생산량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후 복구에 몇 주 혹은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게 설비가 훼손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른 시일에 정상화할 수 있는 원유 설비 생산 능력은 피해 규모의 절반도 안 될 것으로 아람코 측이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브카이크 설비가 파괴되면서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고,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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