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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 맨유와 4년 연장계약…주급 5억 5천만 원 추정

데헤아, 맨유와 4년 연장계약…주급 5억 5천만 원 추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소속팀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헤아와 2023년까지 4년 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전했습니다.

2011년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데헤아는 9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367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그는 맨유의 골문을 지키며 팀의 2012-2013시즌 리그 우승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우승을 도왔습니다.

2016-2017시즌 맨유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수문장은 데헤아였습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데헤아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년 2천900만파운드, 우리 돈 약 42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데헤아 영입 직전까지 갔지만, 이적시장 종료 시점까지 일부 서류 처리가 마무리되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기존 계약이 종료되는 데헤아는 자유계약선수 FA로 시장에 나가는 대신 재계약을 선택했습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의 주급은 우리나라 돈으로 5억 5천만 원 정도 되는 37만 5천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29만파운드를 받는 폴 포그바를 뛰어넘어 팀 내 최고 주급이자 전 세계 프로구단 골키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데헤아는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팀이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데헤아와 장기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그는 우리 수비의 질을 한층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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