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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요청하려 던진 공이 악송구로…MLB '황당 실점'

지난 주말 두산 배영수 투수의 '끝내기 보크 실점'이 화제였는데, 어제(16일) 메이저리그에서는 더 황당한 실점 장면이 나왔습니다.

주자가 베이스를 밟았는지 여부에 판정을 요구하며 던진 공이 어이없는 악송구가 됐습니다.

작년 3월 두산-롯데 전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롯데 이대호 선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갔는데, 두산 투수 후랭코프가 다음 타자에게 초구를 던지기 전에 1루수에게 공을 던지고, 1루심이 아웃을 선언했습니다.

이대호가 1루를 안 밟았다고 판정한 겁니다.

이렇게 수비팀이 주자가 베이스를 안 밟았다고 주장하려면, 투수가 해당 베이스로 공을 던지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어제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의 경기에서 그런 장면이 나왔습니다.

컵스 토니 캠프의 3루타 때 주자 두 명이 홈까지 들어왔는데요, 피츠버그 감독이 주자 둘 중에 한 명이 3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투수가 판정을 요구하기 위해 3루로 공을 던지는데, 이게 그만 3루수 키를 한참 넘기는 악송구가 됐습니다.

이렇게도 득점이 가능하다니, 야구는 정말 봐도 봐도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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