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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주에 열대성 저기압 접근…휴스턴 등 폭우 피해 우려

멕시코만에 면한 미국 텍사스주 남부지역에 열대성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폭우 피해가 우려된다고 미 국립기상청(NWS)과 웨더채널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저기압이 육지에 상륙하면서 열대성 폭풍이나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휴스턴 등 텍사스주 대도시 지역에 최고 300㎜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웨더채널은 전했다.

휴스턴은 2017년 허리케인 '하비'가 몰고 온 폭우로 시가지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웨더채널은 "텍사스주 남부는 보름 넘게 비가 오지 않아 매우 건조한 상태인데 폭우가 내리면 홍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멕시코만에서 발달한 열대성 저기압은 매우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17일 중 텍사스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후반에는 텍사스주 북부와 오클라호마주에도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웨더채널은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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