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의혹' 조국 5촌 조카 구속…"혐의 소명·도주 우려"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작성 2019.09.17 0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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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 가족 사모펀드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조국 장관의 부인도 사모펀드 투자를 주도하고 운용에도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곧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어제(1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범행 전후 일련의 과정에서 조 씨의 지위와 역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에 비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조 씨를 사모펀드 의혹의 주범으로 판단한 셈입니다.

조국 장관 가족들이 가입한 사모펀드 운용업체 코링크 PE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씨는 지난달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4일 새벽 인천공항에서 조 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어제 새벽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허위공시, 수십억 원대 횡령과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씨의 구속으로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를 주도하고 운용에도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 교수는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