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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김현우·류한수, 세계선수권 탈락…도쿄올림픽 빨간불

레슬링 김현우·류한수, 세계선수권 탈락…도쿄올림픽 빨간불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세계랭킹 1위 김현우(아래)가 1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9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16강 무함마드 게라이와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

한국 레슬링의 '쌍두마차' 김현우와 류한수가 나란히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김현우와 류한수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찌감치 탈락해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놓쳤습니다.

우승 후보였던 두 선수는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세계랭킹 1위 김현우는 첫 경기였던 16강전에서 이란의 무함마드 게라이에게 경기 시작 2분 만에 8대 0 폴패를 당했습니다.

1번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16강에 오른 김현우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뒤집기 기술을 허용해 4점을 잃었습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한 김현우는 30초 뒤 2점을 더 내줬고 1분 뒤 다시 2점을 잃으며 완패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김현우는 도쿄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았지만 세계선수권 부진으로 출전 자체가 불확실해졌습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세계 2위인 류한수도 허무하게 대회를 마쳤습니다.

류한수는 8강에서 이스마엘 보레로 몰리나에게 3대 1로 져 패자부활전으로 밀린 뒤 독일을 프랑크 슈테블러에게도 2대 1로 져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류한수는 2013년 금메달, 2015년 은메달, 2017년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김현우와 류한수는 이제 3차례 쿼터 대회를 통해 남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사진=세계레슬링연맹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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