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중동의 석유나 가스가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동맹국은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 생산시설 두 곳이 현지시간 14일 무인기 공격을 받으면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원유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에너지와 관련해 너무나 잘해 에너지 순 수출국이자 세계 1위 에너지 생산국이 됐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동의 석유나 가스가 필요하지 않고, 사실 거기에 유조선도 거의 없지만 우리의 동맹은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행정부가 사우디 피격을 놓고 이란을 비난한 이후 이러한 트윗이 올라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에너지 독립을 이뤘지만, 동맹을 돕겠다고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