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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OTT 시장…'콘텐츠 경쟁력'이 관건

<앵커>

인터넷으로 즐기는 동영상 서비스를 OTT라고 합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데요, 그 성장세가 대단합니다. 국내 유료 이용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해 사이에 3배 정도가 넘게 늘 정도인데요, 하지만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비해 우리나라 업체들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었지요. 이번에 지상파 방송 3사와 SK텔레콤이 손을 잡고 토종 OTT 서비스를 모레(18일)부터 선보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입니다.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는 현지 판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해외 콘텐츠와 경쟁하기 위해선 제작비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같은 외국 OTT가 별 규제 없이 한국 시장을 장악하면서 국산 콘텐츠 제작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토종 OTT인 웨이브의 탄생은 토종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초기에 유치한 2천억 원도 콘텐츠 제작에 사용되며 그 액수는 갈수록 늘어날 예정입니다.

[박정호/SK텔레콤 사장 : 저희가 실제로 2천억 원을 펀딩을 받아서 거대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시작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OTT 서비스는 이미 국내에서는 10명 중 4명 이상이 이용 중이고 특히 10대와 20대가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토종 OTT의 출범은 이런 미디어 융합 시대에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선택입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방송통신위원회는 미디어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간 상호 협력을 지원하고 융합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홍원식/동덕여자대학교 교수 : 한국형 OTT로써 한국 이용자들의 이런 특성에 맞는 추천 알고리즘 같은 것을 갖추는 것, 이런 것들이 뭐 앞으로 과제고 이런 것들을 잘 준비를…]

웨이브를 기반으로 국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면 우리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등에도 더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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