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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역협상에 홍콩 의제 넣자는 조슈아 웡에 "내정간섭 구걸"

조슈아 웡이 미국을 방문해 미중 무역협상에 홍콩 문제를 의제로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 중국이 "내정간섭을 구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조슈아 웡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조슈아 웡은 중국인으로서 도처에 다니며 중국 내정간섭을 구걸하고 다닌다"면서 "이 인사는 중미관계와 관련한 문제에 간섭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홍콩 문제와 중미 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홍콩사무는 순수하게 중국 내정에 속하고, 어떠한 외국 정부나 기구, 개인도 간섭한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에 의지해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혼란스럽게 하는 인사들의 언행과 계략은 결국엔 실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슈아 웡은 앞서 현지 시간 13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중국과의 무역협정에 '인권조항'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 정부에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미 의회에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조슈아 웡은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홍콩 시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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