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관객은 어디로 갔나…추석 가뭄 2년째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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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9.16 17: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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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관객 가뭄이 2년 연속 이어졌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9월 12일~15일) 기간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약 513만 명. 지난해 660만 명과 비교해 20% 이상 줄었다.

추석 연휴는 여름 방학 시즌인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 째 주를 제외하고 연중 가장 많은 관객 수가 모이는 주간이다. 연휴 평균 관객 수는 600~700만 명 사이를 오간다.
이미지그러나 최근 2년 사이 관객 수가 급감하며 관객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안시성', '명당', '협상'이 맞붙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타짜: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더 무비',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같은 날(11일) 개봉해 맞대결을 펼쳤다.

개봉 첫날에는 '타짜3'가 1위에 올랐으나 이튿날이자 연휴 첫째 날인 12일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역전에 성공했다. 연휴 내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세 편의 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260만 명)을 돌파했다.

'타짜3'는 168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해 2위,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88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이미지세 영화가 개봉 5일 간 불러들인 관객의 총합은 523만 명. 지난 해 추석 연휴 개봉한 세 영화가 거둬들인 관객 수 653만 명과 비교해도 부진한 성적이었다.

2017년 추석은 대체공휴일과 개천절, 한글날이 겹쳐 10일이 넘는 연휴가 만들어졌다. 이때 개봉한 '남한산성', '범죄도시', '킹스맨:골든아이', '아이 캔 스피크'는 연휴 기간에만 8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반면 지난해와 올해는 연휴가 절반으로 줄었다. 짧은 연휴 탓도 있지만 기대작 실종과 영화의 완성도 저하가 관객 외면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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