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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치투쟁 멈춰야" vs 野 "공보준칙 강화는 외압"

<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여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는 한국당을 상대로 정쟁을 멈추라고 촉구했고 자유한국당은 당정이 추진하는 공보준칙 개정이 조국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한 외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정기국회가 민생을 위한 국민의 시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 임명을 계기로  대여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는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도외시한 정치투쟁, 정쟁을 멈춰주셔야 합니다. 추석  시작과 끝을 조국 사태로 보낸 한국당 모습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당정은 모레(18일) 조국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검찰 개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차원에서 공보준칙을 강화하려는 여권의 움직임이 조국 장관 관련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시길 바랍니다.]

황교안 대표는 잠시 뒤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합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두 차례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연기되는 등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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