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TX·SRT 승무원 "승무원 직접 고용, 정부가 나서야"

KTX·SRT 승무원 "승무원 직접 고용, 정부가 나서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전면 파업에 나선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 노동조합이 16일 서울역 광장에서 '파업 승리 문화제'를 열고 "문재인 정부는 '생명 안전 업무는 직접 고용한다'는 약속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레일관광개발 노조에는 KTX·SRT 승무원 등이 소속돼 있다.

노조에 따르면 코레일은 2017년 8월 노사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지난해 ▲ 공사 동일 유사 업무에 종사하는 자회사 직원 임금을 공사 동일근속 대비 80% 수준으로 단계적 개선 ▲ 코레일 노사와 자회사 노사가 참여하는 원하청 협의체 구성 ▲ 자회사에 위탁 중인 차량 정비원·전기원 296명과 KTX 승무원 553명의 기능조정 등을 통한 직접 고용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코레일과 자회사들은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노사전문가 협의체 합의와 조정 결정을 따르겠다던 코레일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코레일관광개발도 본인들이 해결할 수 없다고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승무 현장에서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단결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며 "우리의 요구를 외면하면 더 크고 강한 투쟁에 직면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문화제를 끝으로 파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현장에 복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