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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대기업 33.6% 채용 줄일 계획…17.5%는 늘린다"

한경연 "대기업 33.6% 채용 줄일 계획…17.5%는 늘린다"
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신입과 경력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주요 대기업 대졸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규 채용을 늘린다는 기업은 17.5%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응답 기업의 48.9%가 지난해 수준에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33.6%는 작년보다 감소, 17.5%는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감소'는 9%포인트 늘었고 '증가'와 '비슷'은 각각 6.3%포인트, 2.7%포인트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으며 131개사가 응답했습니다.

채용을 줄이려는 기업들은 경기 악화와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채용을 늘린다고 답한 기업들은 미래 인재확보와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 충원, 지원 정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 등을 들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직원 가운데 이공계는 56.9%이고 여성은 20.5%라고 답했고, 대졸 신규채용에서 비수도권 대학 출신을 일정비율 뽑는 기준이 있는 경우가 4.6%이고 고려 중이라는 기업은 14.5%였습니다.

인턴사원 채용은 42%가 뽑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정규직 전환가능 인턴제도'는 81.8%가 이미 도입했고 12.7%는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 기업의 55%는 대졸 신입직원을 수시채용으로도 뽑고 있었습니다.

수시채용 비중이 평균 63.3%로 공개채용 35.6%보다 훨씬 높았고, 수시채용 비중이 90% 이상인 기업이 29.2%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4.4%포인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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