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내친 트럼프, 김정은에 또 손짓…핵담판 성사 주목

"김정은과 어느 시점에 만날 것"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9.09.13 20:08 수정 2019.09.13 21:1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미국과 북한 사이에는 최근 대화 분위기가 다시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이 싫어하던 볼턴 보좌관을 그제(11일) 백악관에서 내보냈던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날 거라는 말을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올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거냐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 만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만나고 싶어 하고, 만남이 이뤄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언젠가는 만날 것입니다. 분명히 그들은 만나고 싶어 합니다.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생기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될 것입니다.]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지켜보자면서도 흥미로운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두고 봅시다. 아마도 들었겠지만, 북한은 우리와 만남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란도 만나고 싶어 하고, 중국도 협상을 하기를 원합니다. 흥미로운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리비아식 모델로 북한을 압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공개 지적한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추가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함으로써 실무협상에서 미국이 보다 유연한 태도를 취하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대화 복귀 의사를 환영했습니다.

[오테이거스/美 국무부 대변인 : 주초에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겠다는 신호가 있었습니다. 그런 담화에 대해서 우리는 환영합니다.]

그러면서도 북미 대화의 목표가 완전한 비핵화라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