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남부서 폭탄 테러로 7명 사망 · 9명 부상

터키에서 폭탄 테러로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오늘(13일) 터키 동남부 디야르바크르 주에서 폭탄 테러로 적어도 7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소일루 장관은 "쿠르드노동자당(PKK) 소속 테러리스트의 테러로 우리 형제 7명이 순교했다"며 사망자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어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1명은 별다른 상처가 없어 곧바로 퇴원했으며 9명이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사상자 대부분이 산림 노동자들이며, 부상자 9명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디야르바크르 주 정부에 따르면 테러는 전날 오후 6시쯤 쿨프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테러범들은 도로 위에 급조한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8년 창설한 PKK는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목표로 폭력주의 노선을 채택하고 테러를 자행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