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자존심' 굽힌 아이폰…中 시장 점유율 회복할까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작성 2019.09.13 14:39 수정 2019.09.13 14: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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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13일) 오후 8시부터 중국 지역에서 아이폰 11시리즈 제품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판매는 20일부터 시작합니다.

아이폰 11 판매가는 64GB 제품이 5천499 위안(약 92만원)이고, 아이폰 11 프로 맥스 가격은 8천699위안부터입니다.

전작인 아이폰 XR과 비교하면 아이폰 11의 가격이 1천 위안 이상 내렸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아이폰 신제품 가격이 날로 치솟고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들이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쏟아내면서 중국에서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 미만으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현재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4대 업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일부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 제품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역시 애플에는 불리한 상황입니다.

중국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가격 인하가 스마트폰 교체기에 접어든 큰 규모의 중국 내 아이폰 고객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고가 정책을 고수해온 애플이 모처럼 새 제품 가격을 전작보다 낮춰 판매하기로 한 전략이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