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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日 국민, 아베 새 내각 지지여론 우세'

닛케이 '日 국민, 아베 새 내각 지지여론 우세'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11일 단행한 개각 및 집권 자민당 간부진 인사에 대해 일본 내에선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과 TV 도쿄가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내각과 자민당 집행부의 새 구성원을 '평가한다'고 답한 사람이 45%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비율 30%를 웃돌았습니다.

일본의 여론조사 항목에서 '평가한다'는 답변은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의 이유로는 '젊은 사람 등용이 이뤄졌다'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안정감이 있다'(26%)로 조사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차기 총리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 의원을 환경상으로 발탁하고,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등 측근 중심으로 50대 각료를 8명이나 새로 입각시켰습니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능력에 따른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다'(23%)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아베 총리가 오는 2021년 9월 당 총재 임기 만료 전까지 개헌 국민투표를 하고 싶다는 것에 대해선 58%가 '찬성' 의사를 보였고, '반대' 견해를 밝힌 사람은 32%였습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지난 7월의 참의원 선거 직후 조사 때와 비교하면 부동층이 움직이면서 '찬성' 비율이 6%포인트 늘었지만 '반대' 비율은 횡보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8~39세 젊은 층의 '찬성' 비율이 70%로, 60세 이상의 50%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전후 세대일수록 개헌 문제에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닛케이는 개각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일수록 대체로 개헌 국민투표를 지지하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닛케이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9%, 비 지지율은 33%였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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