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세회피 혐의 구글, 佛에 1조 3천억 원 내기로 합의

조세회피 혐의 구글, 佛에 1조 3천억 원 내기로 합의
조세 회피 혐의를 받고 있는 구글이 결국 프랑스 정부에 10억 유로, 우리 돈 약 1조 3천억 원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합의금 중 5억 유로는 벌금이고 나머지 4억 6천 500만 유로는 추가 세금입니다.

구글은 이번 합의로 프랑스 정부와 수년간 벌여온 이견이 일단락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국제 조세 시스템에 대한 공동의 개혁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업들에 명확한 틀을 제공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유럽에서 파리와 런던 등 여러 유럽 도시에 지사를 운영하면서 본부는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블린에 있는 직원이 모든 매출 관련 계약을 마무리해 다른 나라에서 내야 할 세금을 줄여왔습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6년 구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구글이 더블린에 유럽본부를 두면서 프랑스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조세를 회피했는지를 집중적으로 규명해왔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예산장관은 이번 합의가 법적 선례를 만들 것이고 구글 외 다른 기업들과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일간 르 피가로를 통해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