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농구, 월드컵 순위결정전에서도 패배…역대 최저 성적

미국 농구, 월드컵 순위결정전에서도 패배…역대 최저 성적
농구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이 8강전 패배에 이어 순위결정전에서도 또 졌습니다.

미국은 어제(12일) 중국 둥관에서 열린 FIBA 농구 월드컵 5∼8위 순위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94대89로 졌습니다.

미국의 월드컵 역대 최저 등수는 2002년 미국 대회에서 기록한 6위였는데 7~8위 결정전으로 밀리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됐습니다.

NBA 스타들의 잇따른 불참으로 '역대 최약체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들은 미국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와 스티브 커(골든스테이트)를 벤치에 앉히며 막강한 코치진을 구성했지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반면 세르비아는 덴버 너기츠의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를 비롯해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네마냐 비엘리차 등 현역 NBA 선수들이 포진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습니다.

87대81로 앞선 4쿼터 후반 세르비아는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미국은 반스와 워커의 연속 3점 슛으로 경기 종료 59초를 남겨두고 91대87, 4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보그다노비치는 3점 슛 7개를 터뜨리며 28점을 올렸고, 독일 무대에서 뛰는 루치치가 1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