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사 공무원들 성범죄 혐의로 잇따라 직위해제 '물의'

SBS 뉴스

작성 2019.09.12 16: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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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감사위원회 소속 공무원 2명이 성범죄 혐의로 직위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사법기관에 따르면 부산시 감사위원회 소속 공무원 A 씨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수년간 미성년자였던 자신의 가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구속과 함께 직위해제됐다.

감사위원회 소속 다른 공무원인 B 씨는 버스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B 씨는 올해 4월 8일 오후 11시께 부산 기장군을 지나던 한 버스 안에서 잠든 여고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B 씨를 검찰에 넘겼다.

부산시 소속 공무원의 비위를 막는 역할을 해야 할 감사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 성범죄로 처벌되자 시청 공무원 공직기강이 해이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는 올해 2월 감사실 인원을 대폭 늘리고 7월에는 감사관실을 감사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며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보였지만, 잇단 공무원 성범죄로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