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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감사 공무원들 성범죄 혐의로 잇따라 직위해제 '물의'

부산시 감사 공무원들 성범죄 혐의로 잇따라 직위해제 '물의'
부산시청 감사위원회 소속 공무원 2명이 성범죄 혐의로 직위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사법기관에 따르면 부산시 감사위원회 소속 공무원 A 씨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수년간 미성년자였던 자신의 가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구속과 함께 직위해제됐다.

감사위원회 소속 다른 공무원인 B 씨는 버스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B 씨는 올해 4월 8일 오후 11시께 부산 기장군을 지나던 한 버스 안에서 잠든 여고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B 씨를 검찰에 넘겼다.

부산시 소속 공무원의 비위를 막는 역할을 해야 할 감사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 성범죄로 처벌되자 시청 공무원 공직기강이 해이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는 올해 2월 감사실 인원을 대폭 늘리고 7월에는 감사관실을 감사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며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보였지만, 잇단 공무원 성범죄로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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