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홈런포 두 방을 터뜨리며 빅리그 개인 통산 100타점도 넘어섰습니다.
최지만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4타점 3볼넷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99타점을 올렸던 최지만은 안타 2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통산 100타점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1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은 팀이 7대 4로 뒤진 2회 말 투아웃 1,2루에서 상대 좌완 요한더 멘데스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는 동점 3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9월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0경기, 11일 만에 나온 시즌 14호 홈런입니다.
이후 4회와 7회에도 볼넷으로 계속 출루를 기록한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10대 8로 뒤진 9회 텍사스 마무리 호세 르클레르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또 한 번 중앙 펜스를 넘겼습니다.
최지만은 빅리그 통산 두 번째로 한 경기에 2홈런을 치며, 시즌 홈런 15개, 통산 32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2할 5푼 5리에서 2할 5푼 9리(370타수 96안타)로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210개)을 보유한 추신수는 최지만과 맞대결에서 1안타만 추가했습니다.
이날 텍사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2할 6푼 3리(518타수 136안타)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지만, 이후 4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개인 성적과는 달리, 승리는 텍사스가 챙겼습니다.
텍사스는 2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대 9로 승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