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02년 제네럴모터스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첫 전면 파업에 들어간 한국GM노조가 추석 연휴 특근도 거부하면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부평공장 정문은 파업 사흘째인 오늘(11일)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전면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1만여 명이 출근하지 않아 공장 안은 텅 비었습니다.
한국GM노조는 임금인상과 미래비전 제시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성근/한국GM노조 교육선전실장 : (추석) 명절이 끝나면 다시 모여서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하게 되고 거기서 앞으로의 투쟁수위,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노조 측은 다음 주에 내부 의견을 정리한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노조의 입장을 외부에 적극 알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GM노조가 지난달 부분파업에 이어 이번 주 들어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들어간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번 파업에 따라 생산에 차질을 빚는 물량은 모두 1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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