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벌새'와 '우리집'이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관객 수 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994년 중학생 은희가 선생님 영지를 만나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내용의 영화 '벌새'가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만 7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우리집' 역시 개봉 18일 만에 4만 3천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관객 1만 명을 넘는 것도 쉽지 않은 독립영화가 4만 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조용하지만 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영화는 모두 여성 감독의 영화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외 영화제 수상과 전작의 흥행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데,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열리는 런던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받으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