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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상처 딛고 음악으로 일어서다…뮤지컬 '헤드윅'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헤드윅' / 11월 3일까지 /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인기 뮤지컬 '헤드윅'이 국내 초연 15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파격적이면서도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와 강렬한 록 음악이 매력적입니다.

국내 초연 이후 55만 명 이상이 본 뮤지컬로, 보고 또 보는 이른바 회전문 관객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원년 헤드윅인 오만석을 비롯해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 등이 각기 다른 헤드윅을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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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랭보' / 12월 1일까지 / 예스24 스테이지 1관]

창작 뮤지컬 '랭보'는 요절한 천재 시인 랭보와 시인의 왕으로 불리는 베를렌느의 삶과 고뇌를 다룹니다.

랭보의 어린 시절 친구 들라에와 베를렌느가 랭보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를 무대에 불러냅니다.

취한 배, 지옥에서 보낸 한 철, 나의 방랑 등 랭보와 베를렌느의 명시로 뮤지컬 넘버와 대사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초연에 이어 중국에도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뮤지컬의 앙코르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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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연극 '스카팽' / 29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프랑스 작가 몰리에르의 코미디 '스카팽의 간계'는 익살스럽고 짓궂은 하인 스카팽과 어리숙한 주변 인물들을 그려내며 지배계층의 탐욕과 편견을 조롱합니다.

한국에서 자주 공연되지 않는 이 연극을 신체극의 대가인 임도완 씨가 새롭게 각색 연출했습니다.

원작과는 달리 작가 몰리에르가 화자로 등장하며 라이브 음악을 더하고 배우의 움직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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