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3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 경찰이 폭력 시위자를 더 효과적으로 색출하기 위해 신고 '핫라인'을 개설했습니다.
홍콩 문회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메신저 왓츠앱으로 사진과 동영상, 텍스트 등 반 폭력 정보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6월 9일 이후 체포된 시위 참가자는 1천300명이 넘습니다.
한편 홍콩 경찰은 비상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번 경찰관에게도 적절한 장비를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문회보는 시위로 인한 홍콩의 경제적 피해도 부각했습니다.
이 신문은 6월 이후 280곳의 신호등이 파손돼 수리에 420만 홍콩달러 약 6억 원이 들며 홍콩 입법회 건물은 심각히 손상돼 수리비가 5천만 홍콩 달러로 추산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8월 초 공항이 하루 반 동안 마비됐을 때 추산 항공화물 손실이 150억 홍콩 달러 약 2조 3천억 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