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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정우영 연속골' 한국, 투르크메니스탄에 2:0 완승

10회 연속 월드컵 시동

<앵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꺾고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향한 첫발을 뗐습니다. 나상호와 정우영 선수가 연속골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아시가바트에서 하성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의조와 손흥민 나상호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운 대표팀은 경기 초반 투르크메니스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활발하게 측면과 중앙을 파고들며 기회만 나면 슈팅을 때렸고 이른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 13분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나상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A매치 8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신을 선발 출전시킨 벤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이후 전반 막판 김진수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킨 대표팀은 후반엔 오히려 상대의 빠른 역습에 여러 차례 슈팅을 내주며 고전했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것은 정우영의 한 방이었습니다.

정우영은 후반 37분, 전매특허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후반 막판 손흥민까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세해 리드를 지켜낸 대표팀은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나상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선제골 넣을 수 있었던 거에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는 반면에 (팀이) 대량 득점에 실패해서 그렇게 기쁘지는 않는 거 같아요.]

선제골 이후 경기력은 답답했고, 기대했던 대승도 아니었지만 벤투호는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거둔 북한에 이어 조 2위에 올랐습니다.

부담스러웠던 1차전 원정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다음 달 스리랑카, 북한과 2연전을 위해 다시 소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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