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파면 국민연대' 제안 …야권 내 '온도차'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09.11 02: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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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국 파면 국민연대'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확실한 호응을 보낸 반면, 다른 야당들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혀서 공조는 시작부터 잘 안되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어제(10일) '조국 퇴진', 같은 구호를 외치며 각기 거리로 나갔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른바 '반 조국 연대'를 제안했는데,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말, 한국당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겠다며 보조를 맞췄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매주 토요일 저녁 우리의 작은 기도가 횃불이 되어 나라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손 대표 퇴진을 외치던 같은 당 유승민 의원까지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국민의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이제는 끝장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 야권 결집엔 탄력이 붙는 모양새지만, 야권 전체로는 엇박자가 뚜렷합니다.

의원 15명이 속한 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가 장관 해임 건의안과 특검, 국정조사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성엽/대안정치연대 대표 : 이제 와서 해임을 건의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개혁의 발목을 잡지 말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분명히 본질에서 정쟁이며 어쩌면 그보다 못한 분풀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 바른미래 두 당은 정의당을 뺀 야권 전체로 공조를 넓히기 위해 추석 연휴 물밑작업을 공언한 상황, 향후 정국의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각 당은 추석 민심 여론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