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참석 첫 국무회의 장소, 공교롭게 'KIST'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작성 2019.09.10 20:40 수정 2019.09.10 21: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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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10일) 조국 장관이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 장소가 공교롭게도 조국 장관의 딸이 인턴 증명서를 부정 발급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이미 예전에 잡아놓은 일정과 장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찌감치 국무회의장에 도착한 조국 법무장관,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는데 환하게 웃으며 안부를 묻는 김현미 장관을 만나 조금 풀어졌습니다.

다른 장관들이나 함께 청와대 생활을 했던 참모들이 격려성 인사말을 건넬 때마다 조 장관은 허리 숙여 가며 인사했습니다.

회의 직전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장관들과 짧은 티타임을 했는데 그 자리에 조 장관은 없었습니다.

가보라는 주변 권유에도 조 장관은 회의장을 지켰는데 대통령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언론에 주목받는 상황에 부담을 느껴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정수석이 아닌 장관으로서 국무회의 첫 참석 소감을 묻는 기자 질문에도 아무 말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국무회의는 평소처럼 청와대나 정부청사가 아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현장 국무회의로 일본 경제보복에 맞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한일관계 차원을 뛰어넘어 한국 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일입니다.]

특히 KIST가 조 장관 딸이 인턴 증명서를 부정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라 묘한 해석을 낳기도 했는데 청와대는 예전부터 정해진 일정이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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