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前 부인 집 압수수색…추석 연휴 때도 수사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19.09.10 20:34 수정 2019.09.10 21: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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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취임 이틀째인 오늘(10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씩 짚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검찰 취재 기자 연결해서 수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우선 검찰이 오늘 조국 장관 친동생의 옛 부인, 전처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건 조 장관 가족이 운영했던 학교법인, 웅동학원 수사와 관련이 있는 것이겠죠?

<기자>

그런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 장관의 전 제수씨인 조 모 씨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도 그 가족들과 이례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명의를 신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역시 핵심은 웅동학원 관련 의혹입니다.

조 씨는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공사대금 채권 소송에서 두 차례 모두 승소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갖고 있었는데, 웅동학원이 이 소송에서 무변론으로 대응하면서 사실상 가족 사이의 허위 소송을 통해 재단 재산을 빼돌리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항공사에 근무 중인 조 씨는 최근 업무차 출국하려다 출국금지 사실이 확인돼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서 살펴봤던 사모펀드 관련 의혹, 그 사람들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내일 열리는데 검찰로서는 그 결과가 중요하겠어요.

<기자>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조 장관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이 모 대표와 이 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열립니다.

코링크PE와 웰스씨앤티 사이에 이뤄진 수상한 돈거래에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해왔는데, 또 이번 수사 이래 검찰이 처음 청구한 구속영장인 만큼 법원의 발부 여부가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영장 심사를 하루 앞두고 웰스씨앤티 최 대표의 서울 노원구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모레 목요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명절 연휴에도 검찰 수사는 계속되나요?

<기자>

검찰 관계자들에게 추석 때 고향은 내려갈 수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연휴 기간 수사 일정에 대해서는 일절 밝힐 수 없다면서도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된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연휴와 상관없이 수사를 계속할 것임을 내비친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수사의 가장 큰 관심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언제 소환되느냐인데 정 교수가 표창장 허위 발급과 사모펀드 등 대부분 의혹에 연루된 만큼 검찰은 연휴 기간 동안 소환하거나 연휴 직후 소환하기 위해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홍종수·정경문, 영상편집 : 김선탁,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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