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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비극으로 끝날 뻔한 깜짝 이벤트…엄마가 대학생 딸 향해 총 쏜 사연

[Pick] 비극으로 끝날 뻔한 깜짝 이벤트…엄마가 대학생 딸 향해 총 쏜 사연
한 대학생 딸이 엄마 몰래 이벤트를 준비했다가 총에 맞아 죽을 뻔한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오하이오 지라드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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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는 18살 한나 존스는 최근 예정보다 일찍 학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던 딸은 남자친구와 함께 비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집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간 한나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마주했습니다. 엄마 르네 씨가 침입자가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딸을 향해 총을 쏴버린 겁니다.

총에 맞은 한나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습니다. 르네 씨도 그제야 딸의 존재를 확인하고 총을 내려놨습니다. 
깜짝 이벤트 하려다 황천길 갈 뻔…엄마가 대학생 딸에게 총 쏜 사연
이후 병원에 실려 간 한나는 오른쪽 팔꿈치 뼈가 부러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나는 "며칠 동안 정말 정신이 나가 있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털어놨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지라드 경찰 측은 엄마 르네 씨가 '컨실드 캐리 (타인에게 노출하지 않는 형태의 무기 소지)' 허가증이 있어서 손쉽게 총을 사용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존 노먼 경찰서장은 "누군가 총을 소지하고 있는데 당신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집에 들어갈 때는 물론 한밤중에 물을 마시기 위해 거실로 나갈 때도 자신임을 밝히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딸에게 총을 쏜 르네 씨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FMJ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Hannah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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