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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쌓여, 하나의 이미지"…조셉 초이, 국내 개인전

<앵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조셉 초이가 4년 만에 개인전을 엽니다. 독특한 색감과 이미지의 조합으로 인간의 숨겨진 본능과 욕망을 탐구합니다.

이주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캔버스마다 무정형의 이미지들과 독특한 색채가 뒤엉켜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완벽한 아름다움의 상징인 그리스 조각상, 본능을 추구하는 수영복 차림의 인간들, 그리고 동물적 욕구의 목마 등이 캔버스 위를 떠다닙니다.

이미지들은 거꾸로 서 있거나 조각나기도 하고 때로는 겹쳐지기도 하면서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넘나 듭니다.

그 과정에서 이미지는 또 다른 이미지로, 색채는 새로운 조합으로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리스 조각상은 거울 속에 비치는 뒷모습과 함께 의식의 이쪽과 저쪽을 오가는 흐름을 표현합니다.

등을 돌린 채 고개 숙인 남자가 어떤 꿈을 꾸고 있든, 멀리 숲 속의 목마는 무심한 듯 외면할 뿐입니다.

[죠셉 초이 : 하나의 행위로써 하루하루 이루어지는 마르면 또 그리고 레이어가 쌓아져 가는 그래서 생각지도 못했던 한 이미지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완성된 이미지와 색채를 한 꺼풀씩 풀어내 보는 것도 관람의 재미입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4년 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에서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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